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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첫번째 청년인턴 '권예린 님' 마지막 인터뷰

2020.09.25





 ㅣ 장애 청년 일자리 및 실무 경험 지원 ㅣ 

  오늘부터 출근 

-  청년인턴 '권예린' 님 마지막 인터뷰







지난 4월, 여러분께 처음 소개드렸던 <오늘은>의 1호 청년 인턴 '예린'님을 기억하시나요?

(예린님의 소개 인터뷰를 보고 싶다면! : 클릭)




장애 청년 인턴 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으로 함께하게 되었던 예린님이

어느덧 3개월이 지나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인턴, 본업은 디자이너



디자인 인턴으로 입사한 예린님은 사단법인 오늘은의 업무는 물론,

보다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실무 경험을 위해 파트너사인 대학내일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습니다.




예린님은 경력 10년차 사수님의 가르침 아래 주4일 실무 경험을 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디자인 실력을 보여주었답니다.




 '오늘은'의 공식 블로그의 스킨, 썸네일 등 메인 디자인과 

오늘은 프로그램별 로고 모두 예린님의 작품입니다!

예린님 덕분에 오늘은도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멋있는 채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입사 전, 예린님 스스로도 소통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했었는데 

함께 지내고,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조금의 배려를 바탕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한 3개월은 구성원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청각 장애는 예린님이 업무를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통하는 방식이 다를 뿐,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주 4일 실무를 진행했다면, 주 1일은 예린님의 다채로운 삶을 위한 무지개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무지개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은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능력을 적극 개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무지개 클래스' 는 

20대의 삶이 더 다채로울 수 있도록 준비한 오늘은만의 인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예린님의 무지개 클래스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클릭)







업무부터 무지개 클래스까지!



알차고 바빴던 3개월을 보낸 예린 인턴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우리의 3개월이 예린 인턴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마지막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출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 권예린 입니다.




Q. 인턴 기간동안 어떤 업무를 진행하셨나요?

A. 오늘부터 출근이라는 프로그램 통해 장애청년 실무경험 제공을 받았습니다. 저는 디자인 실무 경험을 위해 대학내일 디자인팀으로 들어가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디자인을 작업하거나, 또는 오늘은에 필요한 디자인 업무 위주로 작업하고 있어요.




Q.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신가요?

A. 전 콘텐츠 디자인이 처음이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열심히 피드백도 해주시고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책도 직접 전달해주시는 등 많이 도와주셔서 점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청각장애인데도 불구하고 비장애인과의 소통에 어려움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Q. 오늘부터 출근만의 장점이 있다면?

A. 주 4일에 실무 경험을 배우고, 금요일마다 무지개클래스에 참여했습니다. 이게 오늘부터 출근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무지개 클래스를 통해 요리, 댄스, 작곡, 등 여러 문화 예술을 배울 수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클래스를 신청하고 싶어도 청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고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수업을 듣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늘은 무지개 클래스를 통해 장소나 소통 등 제한 없이 배우고 싶은만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받았습니다.




Q. 오늘은 인턴으로 함께하는 동안 어떠셨나요?

A. 디자인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어서 저에게 좋은 기회였어요. 예를 들면 전체적으로 산, 나무 뿐만 아니라 나뭇잎까지 꼼꼼히 배울 수 있었어요.




Q. 지난 3개월간 예린님이 경험한 가장 큰 예린님만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A. 전문 디자이너한테 피드백을 받고 저도 디자이너로서 성장해졌다는 것을 느껴졌어요. 제 기분이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그때 척척 잘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무지개클래스로 통해 제 정체성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가 ‘작곡하는 청각장애’로 sns 활동 시작하게 되었어요. 만약에 오늘은과 못 만났다면, 작곡을 계속 못했을 것 같아요.

(예린 인턴의 '작곡하는 청각장애'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클릭)




Q. 벌써 3개월이 끝났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제 개인 브이로그 유튜브에 노래(BGM)나 디자인(썸네일,자막) 등 다양하게 제작해보고 싶어요. 무지개클래스에서 배웠던 작곡을 계속 해보고, 대학내일 디자인팀에서 배웠던 디자인을 계속 해보고 싶어요. 제가 WARM 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그래서 지친 마음을 녹여주고 다듬어주는 힐링 영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Q. 인턴 기간동안 느꼈던 점, 아쉬웠던 점이 있으실까요?

A. 제가 아직은 속도가 부족한 것 같아요. 해보고 싶은 디자인이 많이 있는데 제 역량으로 아직 부족해서 못했어요. 그리고 (업무가 재미있어서) 하루 시간이 짧다고 느껴졌어요.




Q. 마지막으로 새로 들어올 인턴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주어진 기간이 3개월이지만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에요. 매일 출근퇴근할 때 이런 디자인을 제작해보고 싶다 메모를 적어보고, 집에서도 개인 디자인을 만들어보고, 업무에 도움이 되는 수집을 많이 해두면 꽤 도움이 될거예요. 예를들어, 레퍼런스 수집을 많이 해두면 좋겠어요.

새로 들어올 인턴님, 앞으로 꽃길 피어나길 응원할게요.





오늘은과 함께한 첫번째 청년, 예린 인턴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출근' 1장의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예린 인턴을 시작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테니 꼭 지켜봐주세요!

 


(※예린 인턴의 3개월 간의 기록이 곧, 웹다큐멘터리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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