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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업 리뷰 > 20대를 위한 그림처방전, 오늘은그림

2020.04.01



   ㅣ 20대를 위한 그림처방전 ㅣ
 

  오늘은그림 

-  2019 사업 리뷰




"20대에는 뭔가 멋있게 살 줄 알았는데, 오늘도 푸념 섞인 잡생각만 머리에 맴돕니다. 

가라앉을 수만은 없어,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물장구를 쳐보지만 빠지지만 않을 뿐 

내가 떠있는 고민의 바다에서 벗어날 방법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취업, 연애, 가족, 친구…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찬 오늘을 보내고 있는 20대들에게 

오늘은이 작은 고민상담소를 열었습니다. 

완벽한 고민해결이 될 수는 없지만, 

방 안에 놓인, 작은 그림을 통해 작은 치유와 

일상의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은그림'을 진행했습니다.



“20대를 위한 그림처방전, 오늘은 그림”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던 지난 12월 겨울, '오늘은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을 말해주세요!”


 그동안은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많은 20대가 꼭꼭 숨겨두었던 고민들을 온라인을 통해 털어놨습니다. 

진로부터 연애, 가족관계 혹은 그 이상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늘은에 모였고, 우리는 한층 더 20대에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그림은 차의과대학 김선현교수님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김선현교수님은 세월호 사고학생, 천안함 사건 유족,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등 국가적 아픔을 함께 치유해 온 트라우마 전문가입니다.




김선현 교수님은 20대가 '오늘은그림'을 통해 나눠준 개인의 고민을 바탕으로,

각자의 고민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을 선정하고, 그림설명이 있는 그림레터를 작성했습니다.



그림 한 점 + 치유레터 + 책 <그림처방전>이 20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8인치의 작은 그림액자이지만 20대들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꼼꼼히 써내려간 편지와,

 도서 『그림처방전』이 함께 최종적으로 90명의 20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생략)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는 길이 너무 두렵습니다.

당당했던 저는 사라지고 자꾸 작아지는 제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처방된 그림 <벨벳드레스를 입은 자화상>




함께 전달된 그림레터



고민에 따른 그림처방 - 고민은 신청자의 고민을 각색한 내용입니다.



대면상담모습  (참가자의 동의 하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또, 참가해준 신청자 중 1명을 대상으로 대면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조금 더 깊고 많은 이야기를 통해 참여자는 


“1년 간 취업준비를 하며 나를 찾는 과정에서 의문점이 많이 생겼는데, 

그림처방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그림처방전이 전달되고 정확히 1달 후,

 참가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은그림'을 통해 여러분에게 생긴 변화가 있나요?”


작은 그림액자가 무슨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시간이 무색할만큼,

많은 참가자들은 그림액자를 통해 위안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한참 우울한 감정에 빠져있을 때 이 선물을 받고

누가 나를 아주 잠시나마라도 생각해주고 위로해주었단 사실과 그걸 선물로 받았다는 거에 

내가 아직은 가치가 있구나 완전히 세상이 날 져버린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 감정을 꽤많이 털어냈습니다. 완전히 벗어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힘들때 위로 받을 수 있는게 실제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과 

이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큰 위안과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익명의 참가자  -

 

“책상에 액자를 놓고 혼자 자책할 때마다 그림을 보며 

아직은 느리지만 천천히 잘하면 나아갈거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익명의 참가자 -





비록 그림 하나를 통해 모두의 고민이 완벽하게 해결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우리는 고민의 바다 위에 있을 것이며, 헤어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물장구를 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물 위에 누워 가만히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완벽한 해결책이 아닐지라도 작은 그림이 여러분에게 조금의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땐, 더 행복해진 모습으로 만나요. 


***